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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간호사가 임플란트 시술" 강남 유명 치과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경찰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업 중인 이른바 사무장 병원, 그러니까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실제 주인인 병원들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무장 병원으로 의심되는 강남의 한 유명 치과 병원은 간호사가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서류 뭉치가 담긴 상자를 차에 옮깁니다.

이른바 사무장 병원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 병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사무장 병원, 그러니까 실제 주인이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건데, 간호사 출신의 여성 사무장이 임플란트나 교정 같은 전문적인 진료까지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A 씨 / 목격자 : 가장 큰 문제가 시술받고…간호사가 임플란트 시술하고 그런 거라서….]

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사실이 아니고, 그것에 대한 자료도 다 있기 때문에….]

사무장 병원의 경우 일반인이 병원 운영을 주도하는 만큼 의료 사고 위험은 물론 보험료 허위 부당 청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러다 보니 의사가 사무장 병원에 면허를 빌려줄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고, 사무장 병원에 고용만 되더라도 1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료 관광 붐을 타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이 같은 사무장 병원이 곳곳에서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2년 사이 문을 연 치과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에만 사무장 병원이 최소 서너 곳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수백 명의 진료비를 받아 챙긴 뒤 잠적한 서울 강남의 치과 병원 두 곳 모두 사무장 병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의료관광을 온 외국인들의 피해사례까지 접수되면서 강남 일대 사무장 병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동경찰서 관계자 : 다른 수사가 좀 있어요. 고소·고발된 건도 있고 그래요.]

경찰 수사와 별개로 서울시 치과의사회도 강남 지역 사무장 병원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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